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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디아스포라 장편 김가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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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다운 (175.♡.147.113)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4-06-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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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디아스포라 장편

‘김가네’ 출간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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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 김용택, 손정은 역 학고방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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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용택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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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레닌기치 기자들과 함께(왼쪽 두 번째 김용택, 오른쪽 두 번째 필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선 6월11일 타슈켄트에서 날아온 한민족디아스포라 장편 '김가네' 출간 소식을 접하고 반갑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기분이 어정쩡했다. 수년 전 타슈켄트에서 만났던 한 블라디슬라브 선생이 페북에 김가네 출간 소식을 올린 것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는 분이라서 새로운 소식이 있는가 하고 우연히 그분의 게시판에 들어갔다가 뜻밖의 소식에 접하게 되었다.

한 선생은 전설적인 소련계 항일 빨치산 3형제 한창걸 선생의 동생 한상걸의 손자로서 타슈켄트 방문 때 김가네 작가인 김 블라디미르(용택) 선생과 함께 필자를 안내하며 사흘을 함께 지낸 사이였다. 그는 ‘고려사람’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고려인 관련 소식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했다. 거기다가 김용택 선생은 알마티 고려일보(이전 레닌기치) 타슈켄트 주재기자였던 경력으로서 기자 출신인 필자와 말이 통해 비교적 흥미로운 시간을 보낸 터였다. 그래서 귀국 때 필자에게 김가네의 러시아어 원본인 ‘김므’를 주면서 한국에서 번역 출판을 부탁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인 고려인들의 행로에 관심을 가졌던 필자는 그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때가 2016년 4월25일이었다. 귀국 후 출판사며 친지들에게 수소문해서 김가네를 번역 출판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분량도 7백 페이지를 훌쩍 넘어 8백 페이지에 가까운데다가 푸시킨하우스라는 러시아어 번역 출판사에 문의해 본 결과 출판비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낼 수 없었다. 재외동포재단 지원사업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자비 출판까지 검토해 봤으나 번역 비를 포함하면 적잖은 예산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러다가 연말이 다 되어 김용택 선생에게 사정을 알려주고 출간 일을 중단하고 말았다. 그리고 8년이나 지나는 동안 작품에 매달린데다가 건강문제도 생겨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 ‘김가네’가 햇빛을 보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달되기에 이르렀다. 당연히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장편은 고종 왕의 시종무관 아들이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하기 위해 연해주로 잠입하는 과정에서부터 한창걸 3형제 빨치산이 활동하던 시기 적군 편에서 대일투쟁을 거쳐 일본군과 내통 죄로 처형당하기 까지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3년에 타슈켄트에서 출간된 러시아어 원본이 770여 페이지에 학고방 출간 번역본 1권이 자그마치 644페이지, 2권이 468 페이지에 달하는 대하소설이다.

출간 소식에 접하고 김용택 선생과 접촉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이메일을 열어본 결과 김 선생은 이미 8일 이메일로 이 작품의 출간 소식을 나에게 전했고, 7월 중 독자와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라고 알려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나와의 인연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사태 이후 아직 서울을 가보지 못했는데 마침 상경 기회가 생긴 셈이었다. 그로부터 독자와의 만남 일정이 오게 되면 만사 제쳐놓고 참석하려고 한다. 출간 축하 겸 8년만에 그와의 회포를 풀 겸 말이다. 때마침 그 무렵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세미나 참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서울 구경 한번 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덩달아 그날의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는 날 아침 날을 잡아 작가 한 사람을 만났다. 마침 장편 소설을 출간한 터라 격려도 할 겸 만나 얘기를 나눈 후 헤어졌다. 그 후 몇 차례 교신 후 소식이 끊어져 궁금하던 중이었다. 해서 어제 안부 이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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