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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께서 염려하는 ‘한국디지털문학관’의 현황 보고 2016/11/04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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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소설가협회
댓글 0건 조회 310회 작성일 20-06-11 17:18

본문


회원들께서 염려하는 ‘한국디지털문학관’의 현황 보고

1. ‘한국디지털문학관’의 현재 모습

전자책을 출판 유통 하는 데 있어서 플랫폼(스토어) 구축은 기본 틀입니다. 현재의 한국디지털문학관은 이 플랫폼이 완벽하게 구축되지 못하고 일반적인 홈페이지 수준에 뷰어 기능만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서 5년 뒤 유료 다운이 개시되면 다시 예산을 들여 새로이 플랫폼을 구축하든지, 아니면 외부 전문 기업의 플랫폼을 임차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3)번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년간 무료로 다운하게 하고 5년 뒤에 유료로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일반적인 홈페이지 수준에 머물 게 아니라 영업을 할 수 있게 유통 시스템까지 미리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한국디지털문학관의 홈페이지 구축비용 정도면 충분히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전임 담당자께 질문했을 때도 분명히 한국디지털문학관이 “유통 구조다.” 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홈페이지는 아무리 살펴봐도 유통구조가 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유통 시스템을 갖추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5년 뒤에 시스템을 다시 추가하여 비용을 발생시키는 건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한국소설가협회가 구축한 플랫폼(현재는 홈페이지 수준)을 관리하는 주체가 소설가협회가 아닌 외부 기업(외부 기업 소유 서버)이기 때문에 유지관리비가 지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치 임차한 셋방에 살면서 방세를 내듯이 관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내년까지 서버 사용료를 미리 지불했고, 그 이후에는 한국소설가협회 소유가 된다고 하지만(이 사실도 전임 담당자로부터 처음 전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서버를 한국소설가협회 소유로 하여 한시적이라도 서버 비용이 나가지 않게 하는 게 옳습니다. 2억 원이라는 사업비용 총액에서 보면 서버 비용은 그렇게 부담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현재의 홈페이지 상태에서 더 이상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새로운 비용이 나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게시된 작품들 중에는 교정 본 뒤 다시 올려야 하는 게 많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관리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발생비용이 월 55만원, 연 660만 원입니다. 유지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가만히 둘 디지털문학관을 왜 만듭니까.

유통보다 문학관, 즉 독자와 소통하는 개인 서재와 같은 목적이 더 크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런 기능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한국디지털문학관의 정체성을 처음부터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도서관 기능과 유통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상태로는 도서관 또는 서재 기능도 유통 기능도 완벽하지 못한 구조입니다. 개인 홈페이지를 한데 모아놓은 수준으로는 ‘한국디지털문학관’이라는 광의적인 명칭에 부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한국디지털문학관을 중단하자는 이사회의 결의에는 이 문제 하나만 논점이 된 게 아닙니다. 그외 여러 가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1) 한국소설가협회에서 2억 원이라는 큰 비용을 들인 한국디지털문학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체 서버를 마련하고, 여기에 소설가협회가 직접 유통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자체 전문인력(상근이 부담스러우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라도)을 두고 운영을 해야 효율적입니다. 왜냐 하면, 지금처럼 봉사하는 아마추어 수준 직원(소설가)들만 있는 집행부가 직접 관리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더구나 임기가 만료되면 임직원이 교체되는 사단법인 단체에서는 합리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업무에 밝은 특정직원이 연속해서 계속 협회 일을 보아야 하거나 자문해야 하는(담당자는 ‘의논’이라 표현했습니다만, 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불합리한 일이 발생합니다. 2억 정도의 예산을 들인 사업을 하려고 할 때는 적어도 이 정도의 독립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외부 기업에 의존하거나 시스템에 밝은 특정 인물에게 의존하게 되면 관리비용이 너무 많이 나가게 되는 건 물론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도 없습니다.


얼마 전, 그 동안 디지털문학관 사업에 실무를 맡아 오신 분께 디지털문학관 ID와 비번을 인계해 달라고 했을 때 그분은 “그게 왜 필요하냐?”고 당연한 듯 되물었습니다. 한국디지털문학관을 인수한 현 집행부가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더니, “곧 없어질 건데요.” 하면서 그때야 관리자 ID와 비번을 넘겨주었습니다. 올 12월이 지나면 관리유지비가 지불된다는 사실도 그분과 이런 대화 끝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주면서까지 할 수 있겠느냐는 의미로 그분이 그런 말을 했을까요.


전 집행부와 현 집행부가 인수인계를 할 때 ‘한국디지털문학관’도 당연히 넘겨받아야 했는데, 어쩐 일인지 2억 원이나 투입된 중요한 자산인 한국디지털문학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전임 이사장과 신임 이사장을 비롯한 인수 인계 담당자가 서명 날인하는 ‘인수인계서’에서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몇 개월이 지난 뒤에야 발견하고 그때까지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ID와 비번을 인수했습니다. 왜 인수인계서에 ‘한국디지털문학관’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인수자의 책임도 있지만, 살림살이를 잘 파악하고 있는 전임 집행부 인계 책임자가 당연히 한국소설가협회의 유형 자산은 물론 업무상 취득한 무형의 자산까지도 빠짐없이 신임 집행부에 넘겨주어야 합니다. 인수자는 살림살이 내용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여 뒤늦게 발견하고 요구하여 ID와 비번을 받았습니다. 전임 집행부에 미리 묻지 않고 의논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묻기 전에 업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전임 집행부가 모든 사항을 당연히 인계해 주어야 옳지 않을까요? ‘묻지 않고, 의논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임 집행부 관계자가 한국디지털문학관에 관한 중요한 문제들을 왜 인계하지 않고 쟁여 둡니까.

2) 전임 집행부에서 2억 원의 예산을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집행부가 공식적으로 말한 적 없습니다. 다만 결과물과 비교했을 때 과연 합리적으로 처리되었는가 하는 데 대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3) 중요한 문제라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현재 한국디지털문학관에는 유통 관리 프로그램이 앉혀져 있지 않습니다. 외부 소유 프로그램을 이용한 뷰어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자책 유통 사업 분야에서 말하는 ‘스토어(가게)’, 즉 플랫폼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전자책 유통을 염두에 두고 2억 원을 들여 시행하는 사업이라면 당연히 이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현재는 필요 없으니 뒤에 유료 판매할 때 설치하려 했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구축비용을 지불하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한꺼번에 만들면 비용이 많이 절감되는데, 나중에 추가로 설치하게 되면 아마도 처음 구축하는 것과 같은 비용이 소요될 것입니다. 유통에 목적이 있었다면, 무료 다운 기간이라 할지라도 유통 시스템을 미리 갖추고 ‘0원 결제’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이런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야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 독자에게도 ‘얼마짜리 책인데 무료로 본다’는 느낌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줄 수가 있습니다. 지금 필요 없어서 필요할 때 설치한다는 논리는 옳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제 모습’을 갖추어야 추가 비용이 들지도 않고, 유통을 염두에 둔 한국디지털문학관도 제 모습도 갖추게 됩니다.

4) 더 우려할 문제는 전자책의 형식입니다. 유료 다운이든 무료다운이든 독자에게 전달되는 작품은 ‘상품’(정상적인 유통을 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갖춘 전자책)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개인 블로그에나 올려놓은 수준’으로 유통해서는 안 됩니다. 무료로 다운하게 하더라도 저작권이 완비되고 전자책 ISBN을 기재한 정상적인 책이어야 합니다. 출판권계약도 없이, 정상적인 판권도 없이, 책 형상만 만들어놓고 작품을 마음대로 다운하게 하면 작품을 쓴 작가는 무슨 권리를 갖겠습니까. 저작자에게 저작권을 부여해야만 합니다. 현재는 무료로 사용하게 허락했지만, 추후 인세를 얼마나 받게 될지, 몇 년간 출판권을 사용하게 되는지 미리 저자와 출판계약을 하여야 합니다. 아무런 계약절차도 없이 저자는 그저 작품을 주고, 한국소설가협회는 사이트에 올리기만 했습니다. 설사 저자 가운데 그렇게 하도록 허용한 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회원들의 권익을 옹호해야 하는 협회는 솔선해서 저작권 및 출판권을 설정하여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심지어 현재 올라간 작품 가운데는 이전 출판사 판권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게 많습니다. 해당 출판사와 출판권이 소멸되었다고 해도, 해당 출판사가 한국소설가협회와 계약한 것이 아니라면 이런 판권을 올려서는 안 됩니다. 분명히 분쟁의 소지가 있습니다. 거기에다 작가와 정식 출판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아닙니다. 이렇듯 판권(발행자) 주체가 명확하지 않는 허술한 형태(‘한국소설가협회’ 이름만 밝히는 것으로 판권이 완성되는 게 아닙니다)로 작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형식을 제대로 갖추어 한국소설가협회 발행으로 판권 주체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저작권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ISBN을 발급받아 두었는데 미리 표기하면 유출될까봐 표기하지 않았다’는 논리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무료로 다운하는 책일지라도 당연히 정상적인 전자책의 형태를 갖추어야 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ISBN을 받아두었다는 이 이야기도 ‘중단’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금 이 시점에서 처음 듣습니다. 이것도 현 집행부가 물어보아야 알려주는 일입니까? 미리 발급받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중요한 협회 자산을 업무 인수인계할 때 당연히 현 집행부에 넘겨주어야 합니다. 현 집행부는 현황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지, 전임 집행부가 인계사항을 잊어버렸는지 쟁여두었는지 모를 사항까지 일일이 조사하며 파악하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이사회 회의장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을 때까지만 해도 디지털문학관 일에 관여한 담당자는 ISBN을 받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유출을 방지하는 장치도 있는데 왜 출판물에 부착하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5) 더 큰 고민을 하게 한 것은 한국디지털문학관은 향후 소설 이외에 시, 수필, 아동문학 등 다른 장르의 문학작품을 모두 수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국제펜한국본부와 한국문인협회와 MOU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이 작업을 한국소설가협회가 이들 단체를 대신해서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예산 확보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실무 작업까지 수행해야 합니다. 회원 수로 보나 자산으로 보나 이 두 종합 문학단체보다 월등히 취약한 한국소설가협회가 이 일을 도맡아 해야 합니다. 한국소설가협회는 디지털문학 사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정도로 인력이나 예산이 여유로운 단체가 아닙니다. 회원들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 본령의 업무를 제쳐두고 디지털 사업에 매달려야 할 만큼 시급한 일입니까?

이러한 제반 현안을 이사들께서 총체적으로 검토하고 중단을 결정을 했습니다. 표결 내용에서 보듯이 참석 이사님들 중 두 분만 기권하고 모두 찬성을 했습니다.

전임 집행부와 이사진들이 충분히 검토하고 합의해서 결정한 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추후 이 사업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더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 또한 온당합니다.


2. 한국소설가협회는 전자책을 외면하고 포기하는 게 아닙니다.

한국소설가협회는 앞으로 이를 거울삼아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디지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차후 디지털문학 사업을 하더라도 이런 불완전한 형태를 버리고, 정상적인 출판 시스템을 갖추어서 회원들께 실익이 가게 하는 사업을 하겠습니다.
현재 한국디지털문학관으로는 효율적인 운영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회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래서 추후 모든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는 전자책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3. 이 문제로 회원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면 안 됩니다.

이 문제를 두고 전임 집행부와 현 집행부, 또는 이해당사자 간의 다툼으로 비쳐져서도 안 됩니다. 조금도 그럴 의도가 없습니다. 전임 집행부가 노력한 공로는 높이 평가합니다. 회원들에게 이해를 구하려다 보니 실황을 설명할 수밖에 없는 고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소설가협회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고민하고 살펴서 결정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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