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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문학관에 대한 협회의 공지

한국디지털문학관 운영 중단에 따른 회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들었습니다.
이는 모두 협회를 위한 마음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어렵게 예산을 받아와서 한국디지털문학관을 구축하느라 고생한 전임 실무자와 한국디지털문학관에 큰 기대를 걸고 계셨던 회원들의 충격 또한 크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의 의결로 현재의 한국디지털문학관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여러 복합적인 사실은 앞서 설명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후 처리문제에 대한 내용도 간략하게 밝혔습니다만, 회원 상호간에 작은 오해에서 빚어진 게시글과 댓글로 본질과 다른 방향으로 오해를 증폭시킨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대부분 미래에 도래할 일들이라 그 결과를 예단하여 설명 드릴 수 없었다는 점도 아울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협회는 중단 이후 한국디지털문학관에 대한 처리 문제를 다시 한 번 회원들께 공지합니다.

현재의 한국디지털문학관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이는 현재의 상태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협회가 디지털문학에 대해 관심을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차후 이를 보완하거나 새로이 구축하여 가급적 많은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실익이 돌아가도록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 대표와 이 분야 전문가들로 ‘디지털문학관 운영 소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모습을 갖춘 뒤 회원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기획하기 전이라 상세하게 설명 드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빚어졌습니다. 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설명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한국디지털문학관이 처한 현재의 실태를 설명하게 되고, 이것이 또 그 동안 한국디지털문학관을 구축하느라 노력했던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협회는 현재의 한국디지털문학관을 구축하는 데 따른 예산 집행이나 구축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닙니다. 짧은 기간에 예산을 집행하며 결과물을 만들다 보니 미래 지향적인 완벽한 모습을 갖출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닌 분들이 내용을 자문하고 연구하며 고생했다는 것도 잘 압니다. 무슨 일이든 결과물을 보고 평가하기는 쉬워도, 백지 상태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그 형태를 만들어 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억측과 오해로 인하여 이런 노고까지 상처를 입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 문제를 회원들께서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이 문제로 회원 상호간에 불신을 조장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향후 한국디지털문학관에 대해 궁금하거나 문제점이 있다면 협회로 직접 문의하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