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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협등반대 제54차 산행안내 2015/11/01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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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소설가협회
댓글 0건 조회 296회 작성일 20-06-11 17:05

본문


소협등반대 제54차 산행 안내

   등반할산: 청계산
   산행시간: 약 3시간 
   산행일시: 2015년 11월 21일(셋째 토요일) 10시30분 
   모임장소: 전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출구 안에서 만남.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환승) 

   준비물: 각자 간단한 점심

어느새 낙엽이 흩날립니다. 21일이면 활엽수는 裸木이 되어 있겠지요. 녹색 옷을 입은 나무도 아름답지만 나무 그대로의 참모습인 의연한 나목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짙푸르던 녹음을 생각하고 낙엽을 밟으며 걷는 산길은 낭만적일 겁니다. 대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 달에는 우리 소설가들이 명심해야할 작문오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作文五法

명나라 원황(袁黃: 1533~1606)이 ‘간생에게 주는 문장에 대해 논한 글 (與干生 論文書)’에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를 꼽았다. 원황은 임진왜란 때 이여송의 참모로 조선전쟁에 참전했다. 호가 요범(了凡)인 원황은 69세에 요범사훈(了凡四訓)이라는 책을 썼는데, 48세에 낳은 아들의 유훈을 위해 쓴 책이다. ‘요범사훈’은 문장 유려하고 내용이 훌륭해서 아동들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첫째가 존심(存心). 즉 마음 간수다. 글은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이 거칠면 글이 조잡하고, 마음이 섬세하면 글도 촘촘하다. 마음이 답답하면 글이 막히고, 마음이 천박하면 글이 들뜬다. 마음이 거짓되면 글이 허망하고, 마음이 방탕하면 글이 제멋대로다. 글은 마음의 거울, 글에 그 사람이 훤히 비친다.

둘째는 養氣. 곧 기운 배양이다. 기운이 온화하면 글이 잔잔하고, 기운이 가득차면 글이 화창하며, 기운이 씩씩하면 글이 웅장하다. 글을 지으려면 먼저 기운을 길러야 한다. 평소에 기른 호연지기가 글에 저절로 드러나야 한다.

셋째는 窮理. 이치가 분명하면 표현이 명확하고, 이치가 촘촘하면 글이 정밀하다. 이치가 합당하면 글이 정확하다. 이치가 주인이라면 표현은 하인에 불과하다. 주인이 정밀하고 밝은데 하인이 명을 따르지 않는 경우란 없다. 하여, 어떤 문장으로도 허술한 생각을 살릴 수는 없다.

넷째는 계고(稽古). 옛글을 익혀 자기화하는 과정이다. 정밀하게 골라 익숙히 익혀 아침저녁으로 외운다. 틈날 때마다 옛글을 읽으면 내 글속에 절로 옛글이 스며든다. 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말투나 흉내 내다 작대기글로 끝난다.

다섯째는 투오(透悟). 투오는 깨달음이다. 육예(六藝)의 학문은 익숙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고, 깨닫지 않으면 정밀함이 없다. 끝없는 반복으로 온전히 자기 것이 되면 언제 오는지도 모르게 깨달음이 내안에 쏙 들어온다. 

등반대 총무 윤석원 010-2779-3498
등반대 홍보팀장 한애자 010-7446-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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