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직지소설문학상 수상자 선정
페이지 정보

본문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직지소설문학상은 직지와 청주를 테마로 하는 소설작품을 공모하여 우수한 작품에 대하여 9월 1일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대상: 김태환 (박달산 직지를 품다)
최우수상: 이 경(달루에 걸린 직지)
우수상: 이종숙(묘덕의 마음)
아울러 해당 수상작에 대해서는 9월 초에 한국소설가협회 회의실에서 상패와 상금을 개별 전달할 계획이다.
직지소설문학상의 권위를 제고하고 문학인구 저변 확대 및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직지소설문학상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올해 8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문학상 작품 공모에 총 34편(장편 14, 중편 11, 단편 9)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심과 본심의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작으로 대상을 차지한 장편소설 ‘박달산, 직지를 품다’의 김태환 작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 된다.
중편소설 ‘달루에 걸린 직지’의 이경 작가는 최우수상에 뽑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단편소설‘묘덕의 마음’의 이종숙 작가는 우수상으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심사위원들은 김태환 작가의 장편 ‘박달산, 직지를 품다’를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가독성 높은 문장과 준열한 역사의식으로 직지 소설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인 수작으로 평가하였다. 오랜 역사 속에서 생명력을 이어온 민족성의 가치를 돋우는 작가의 역사의식은, 왜구의 침략으로 흥덕사가 불타고 금속활자를 박달산으로 옮기는 과정에 큰 의미망을 부여하고 있다. 스님과 백성과 관군들이 외세 침략에 저항하는 과정을 통해 민족정신의 정화(精華)로서 직지의 상징적 의미를 확장한 문학적 상상력을 통한 역사 재현의 장(場)으로 모자람이 없는 작품이라고 하였다.
최우수상 수상작 ‘달루에 걸린 직지’는 직지의 도시 청주의 문화를 배경으로 직지와의 접근을 꾀한 사례로써 돌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옛기억과 청주의 현재성을 잘 엮어 가독성과 실감을 높인 점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면서 장편소설로의 양식적 확장을 기도했어도 좋았으리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우수상 수상작 ‘묘덕의 마음’은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상찬을 받았다. 600년 전 묘덕의 마음을 주제로 한 스토리 맵의 추진과정에서 묘덕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잘 구현된 작품으로 개성적 사유를 펼친 단편소설이라고 하였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수상자 김태환 작가를 비롯하여 이경 작가와 이종숙 작가께도 축하를 드리며, 이번 공모에 관심을 갖고 응모해주신 여러 응모자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국 소설의 발전과 심화를 위한 더욱 심도 있는 진경(進境)을 보여주기를 소망한다고 하였다.
- 이전글한국소설가협회 2022년 제2차 이사회 개최 22.09.16
- 다음글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저작권 신탁가입 안내 22.08.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