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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겸 수필가, 시인인 조세증(趙世增)씨가 장편소설「천상의 여인(상편: 희망의 꽃 달빛 전설/ 중편: 소라의 꿈 풀빛 사랑 /하편: 이별의 강 별빛 눈물)」 3권을 각각 연이어 출간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태초 이래 형성된 신(神)과 인간(人間)의 종속관계를 벗어나 「하늘지존」의 크신 사랑 속에 천계와 지구촌의 평등하고 수평적인 새로운 관계설정과 상호 협력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고

-민족이나 국가 개인 등 어느 누구에게도 선민의식이나 편파적인 행과 불행을 내리시지 않을 뿐 만 아니라 「하늘지존」께서는 인간들의 살아생전 시에는 절대 삶을 간섭 안하시는 공평무사 하시고 정의롭고 공의로운 신이시며

-또한 인간세계에 재해나 재앙, 전율과 공포 등 천벌을 내리시는 두려운 「하늘지존」이 아니시고 언제까지나 인내로서 인류가 서로 사랑하며 정갈하고 선(善)한 삶을 살다가 그 영령이 천상으로 오르시기를 원하고 계시는 인자하고 자애로우신 신이시다.

-다만 인간이 숨을 거둔 후 영령이 하늘에 오른 후에는 냉혹하고 참혹하도록 무서운 천계의 심판자가 되시어 자신이 살아온 과거의 업에 따라 선과 악을 비교형량, 천상과 지옥의 세계를 칼날같이 구분하여 빈틈없이 인도하시는 분이 「하늘지존」이시다.

-또한 본 소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간의 장기기증을 주제로 다룬 소설로 사료되며 주요내용과 저자의 바람으로는

첫째는 천상(天上)의 여인인 소라공주가 지구상에서 속세의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들의 자화상인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얽히고설킨 생활 속 일상의 모습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선(善)과 정의(正義), 자유와 평화, 가정과 사회 그리고 행복과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둘째는 요즘 들어 TV나 영상을 통해 무자비한 폭력과 살상의 표현수위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목숨을 너무 가벼이 여기고 생명을 경시하는 참혹하고 비정한 일들이 각종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립니다. 살인(타살과 자살)은 「하늘지존」의 뜻과 천률(天律)이 정하고 있는 것 외에는 하늘나라에서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큰 죄악임을 명심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셋째는 우리사회에서도 ‘장기기증문화 운동’이 더욱 널리 확산되어, 절망과 고통 속에 죽어가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이어주는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장기기증자들의 의롭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유족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코자 하는 의도입니다.

넷째는 개인의 인권신장과 성인지 의식을 고양하여 양성평등의 사회를 이룩하는 한편, 성폭력과 성폭행, 마약 등 각종 사회악을 뿌리 뽑아 우리 모두가 지향하는 밝고 깨끗한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섯째는 지구촌의 자원을 아끼고 자연을 보존해서 미래의 세대들이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숨은 뜻이 담겨 저 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작가는 2018년도에 수필문집 「거울 속 능력 있는 여자」, 「영화 속 이야기 토쿄타워」 2020년도 에는 장편소설 얼지 않는 강[전편:사랑과 죄와벌/ 후편:용서와 죄와벌]을 출간한 바 있다

춘천출신으로 춘천서 초 ․ 중 ․ 고 ․ 대를 졸업하고 1998년 현대수필등단 후 강원 문인협회, 춘천시 문인협회, 강원 공무원문학회, 강원수필, 문학세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강원도청등 31년, 강원도 의정회 19년간 봉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