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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래 장편소설 천사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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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소설가협회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5-09-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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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매니저



 “날개를 잃은 앵무새처럼 흔들리던 삶, 한 천사와의 만남에서 다시 피어난 기억과 회복의 빛.”





 광화문 한복판, 퇴근길 버스에서 시작된 기묘한 인연


 공황과 불안, 그리고 우연이 교차한 순간, 주인공은 ‘백발노인’과 ‘초록여자’라 는 두 인물을 마주한다. 그들은 느닷없이 화자의 삶에 침입해 귓속에 목소리를 심고, 보이지 않는 화살을 가슴에 쏘아 올린다. 화살에는 ‘manager’라는 단어 가 새겨져 있다. 은빛 실과 로즈마리 향이 스쳐 간 그 체험은 과연 현실일까, 아 니면 무너져가는 정신이 빚어낸 환상일까.


 『천사와 매니저』는 현실과 환상을 교묘히 넘나들며 인간 내면의 고립과 구원, 욕망의 어두운 심연을 탐구한다. 광화문 시위의 지겨운 소음, 낡은 버스의 눅눅 한 공기, 취객의 숨결까지 살아 있는 감각 묘사는 독자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강 하게 끌어들이고 그 혼잡한 풍경 속에서 작가는 “날개가 잘린 앵무새”라는 은유 를 펼쳐 보인다. 자유를 잃은 채 타인의 말만 되풀이하는 존재—그것은 한 마리 새가 아니라, 오늘을 버텨내는 우리 모두의 초상일지 모른다.


 치과의사 현우는 그러한 대중과 자신을 분리해 정서적 결핍은 있을지 모르나 스스로를 합리주이자라 자처한다. 그러나 초록머리 여인 은설희를 만난 뒤, 견 고하다고 믿어온 현실과 사고가 서서히 균열되기 시작한다. 열역학 법칙과 화학 의 언어를 중얼거리던 그녀의 입에서 ‘천사’와 ‘관리인’이라는 낯선 말이 흘러나 올 때, 이야기는 은밀한 중심부로 빨려 들어간다. 그 여정 속에서 작가는 인간관 계의 상처와 상실,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려는 가장된 냉소와 회피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천사는 존재할까. 아니, 우리에게 그런 천사가 필요할까?


 이 소설은 단순한 초자연적 판타지가 아니다. 오히려 판타지라는 외피를 빌려, 우리가 짊어진 고립의 무게와 ‘구원받고 싶은 마음’을 날카롭고도 서정적으로 포착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독자는 주인공 현우의 불안과 혼란, 그리고 그 미 묘한 끌림에 함께 흔들리게 된다.


 결국 『천사와 매니저』는 “누군들 외롭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넘어, 그 외로움이 란 “우리가 누군가의 용서에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데서 비 『천사와 매니저』 보도자료 롯되는 것”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앵무새 같은 삶에 지쳐, 다 갚지 못한 빚을 안 고 살아가는 독자들이라면—광화문 버스에 오른 현우와 함께 스스로 꽁꽁 숨겨 두었던 질문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관리인’을 떠올리며 이렇게 고백하게 될지 모른다.


 “모두, 누군가의 용서에 빚진 사람들이구나.”




<작가 소개>

김소래


치의학 박사

2016년 - 단편 ‘영혼의 맨살’ 『문학나무』 등단

2017년 - 단편 ‘여자가 그를 느낄 때’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

2018년 - 한국소설가협회 신예작가로 선정

저서 - 소설집 『유희』, 앤솔러지 소설집 『Feat. 죽음』, 한국소설 등 문예지 작품 발표 및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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