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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정환 소설집 신낙엽군과 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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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소설가협회
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5-09-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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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엽군과 킹왕짱



부친 이정환 작가와 이어진 문학적 유산… 청춘 서사로 문단에 새로운 목소리
현실과 환상이 공명하는 독특한 서사… 가족의 기억,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



 문학은 혈연을 넘어 정신의 유산으로 흐른다. 1970년대 리얼리즘 소설가로 한국문학의 한 장을 장식한 故 이정환 작가의 문학정신이 이어진 그의 딸 이진(필명 이진·정환) 소설가가 신작 단편 소설집 <신낙엽군과 킹왕짱>(도화 刊)으로 다시 꽃피웠다.

 제목에서 풍기는 호기심만큼이나 작품 속 세계는 현실과 환상이 공명하는 독특한 장치를 담고 있으며, 부녀 세대를 잇는 문확적 대화이자, 한국문학사에 보기 드문 세대 계승의 장면으로 문단과 독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020년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은 이후, <월간문학>, <내일을여는작가>, <문학저널>, <표현> 등 다양한 매체에 발표된 단편들을 엮은 첫 소설집으로, 제목에서부터 독자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버지 세대가 그려낸 서민의 삶과 인간 군상의 서사를 딸의 세대가 재해석하며, 새로운 시대적 감수성과 언어로 풀어낸 문학적 결실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주름 만들기', '넌 너의 기억을 믿니', '스타를 꿈꾸는', '숙제', '신낙엽군과 킹왕짱', '아이엠', '샴 이야기', '하루만 더', '꿈을 설계합니다', '웃음꽃' 등 10편의 작품을 묶었다. 현실과 환상이 공명하는 독특한 서사 속에서, 인물들은 인간과 동물,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각 단편은 독특한 인물군과 상징적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등장인물로는 인간뿐만 아니라 실험동물, 심지어 열대어 구피까지 등장하며, 이들은 자신에게 닥친 변화와 기억, 그리고 진실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빛과 그림자가 혼재한 현실 속에서, 각 존재들은 규정하기 어려운 상태로 현재를 견디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현실과 환상이 공명하는 독특한 서사

 작품 속 장면은 현실과 환상이 섞인 독특한 방식으로 독자를 몰입시킨다. '주름 만들기'에서는 인간의 머리와 토끼의 뇌를 연결한 실험 속에서, 주름이 폭발하듯 현실과 자연이 뒤섞이는 장면이 펼쳐진다.

'스타를 꿈꾸는'에서는 실험 케이지 속 주인공이 거울을 마주하며 자신과 웃음을 실험하는 장면을 통해, 인간 감각과 현실 경험의 경계를 탐구한다.

'샴 이야기'에서는 두 머리 한 몸의 샴쌍둥이 실험 모델이 이성적·감성적 사고를 동시에 겪으며 사건에 대응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독자는 이러한 상상적 장치를 통해 현실의 논리와 감각적 경험,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의 공명 속으로 끌려들게 된다.


 표제작 '신낙엽군과 킹왕짱'은 흩날리는 낙엽 같은 청춘의 불안과, 또래 세계에서의 자존심과 권력을 상징하는 '킹왕짱'이라는 별명이 교차한다. 그 속에서 웃음과 눈물, 경쟁과 화해의 풍경이 펼쳐지며, 독자들에게 자신들의 학창 시절과 청춘을 환기시킨다.

 이 소설은 이름조차 어설픈 청춘 '신낙엽군'과, 세상에 맞서려는 거친 또래 '킹왕짱'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두 인물은 시대적 상처와 개인적 결핍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서로의 세계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진은 그들의 성장과 좌충우돌을 통해 오늘날 청년 세대가 겪는 불안, 경쟁, 고립, 그리고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작품은 단순한 청춘소설을 넘어, 세대 간 단절과 연결, 사회 구조의 모순, 인간 존엄의 회복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아버지가 그토록 사랑했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이어받아, 오늘의 청년들에게 건네는 문학적 위로이자 사회적 질문이기도 하다.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소설가)는 추천사에서 "격정적인 성장통을 따뜻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포착한 보기 드문 청춘 서사"라며 "낙엽처럼 흩날리는 불안과 킹왕짱 같은 자존심이 교차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자기 청춘의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김호운 이사장은 그러면서 "<신낙엽군과 킹왕짱>은 오늘날 한국 청년의 초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동시에 작가의 아버지가 남긴 문학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보기 드문 성취"라며 "이 소설은 세대 문학의 징검다리"라고 덧붙였다.

 김성달 문학평론(소설가)가 역시 "이 작품은 단순히 한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적 정서를 담아낸 기록"이라며 "사소한 장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성찰을 담아낸다. 웃음 속에 눈물이, 가벼움 속에 깊이가 공존하는 소설집"이라고 평했다.

 김성달 문학평론가는 이어 "작품 속 신낙엽군과 킹왕짱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낙오와 도전, 고독과 연대'를 상징하는 현대 청년의 자화상"이라면서 "이진 소설가는 부친 세대의 리얼리즘을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해냈다"고 분석했다.

 김성달 평론가는 그러면서 "각 단편 속 인물들은 존재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며, 작가는 다른 세계의 환상 속에서 현실의 구속과 자유를 이야기한다"며 "이는 자기와 다른 것을 공유하려는 작가적 욕망이며, 놀라운 문학적 세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평가들은 <신낙엽군과 킹왕짱>이 단순한 실험적 소설집을 넘어, 현대 문학에서 독자와 작가가 만나 새로운 상상과 사유를 확장하는 작품임을 보여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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