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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장편소설 내 강아지들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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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소설가협회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5-11-14 13:09

본문



내 강아지들을 만나러 갑니다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독특한 소설

 

 강경호 작가의 장편소설 내 강아지들을 만나러 갑니다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작가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슷한 듯 다른 신비한 세계에서 미스터 하라는 절대자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으로 독자를 안내한다독자는 어느 날 낯선 세계ᅌᅦ 뚝 떨어진 주인공이 되어 위험과 좌절을 함께 겪으며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옆집 할머니네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리를 듣곤 호기심에서 새끼를 보러 갔다어미 곁에서 꼬물거리는 게 귀엽고 신기해서 그 뒤 닭고기나 참치 같은 걸 몇 번 주었다그렇게 먹이를 주었더니 낯이 익어 내가 나타나면 쪼르르 몰려들었다.

 어느 날창원 상남 장날이어서 장터에 들르게 됐다장날이면 늘 같은 자리에서 푸성귀를 팔던 옆집 할머니가 푸성귀가 아닌 딴 걸 팔고 있었다그건 젖을 갓 뗀 어린 강아지였다그것도 다 팔고 남은 한 마리강아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었다그리고 내게 오려고 라면 상자 안에서 버둥거렸다나는 어린 강아지의 간절함을 외면할 수가 없어 그 어린것을 품에 안았다강아지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벌써 30여 년 전의 일이다내 생애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이기도 하고.

 

 이 책은 자신의 강아지들을 찾아 헤매는 아주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얼굴 기형을 고치려는 한 젊은 남자의 얘기입니다그러나 두 사람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미스터 하라는 절대자를 만나야만 합니다하지만 절대자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습니다그런데도 두 사람은 절대자를 만나려는 의지가 굳건합니다아마도 의지는 영속하고 그 의지가 끝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는 오랜 세월 갇혀 있던 조그만 구멍에서 어떤 세계로 나오게 된다어떤 이유로 그 구멍에 갇히게 되었는지도또 어떻게 그 구멍에서 빠져나오게 되었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를 구멍에서 꺼내주었다는 젊은이는 이곳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고우연히 만난 강아지를 찾아다니는 아주머니는 헐벗은 에게 옷가지를 내주는 친절과 함께 미스터 하라는 절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슷한 듯 다른 낯설고 신비한 세계에서어쩐지 수상한 사람들을 만나며, ‘는 미스터 하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제멸될 위기를 겪기도 하고감옥에 갇히기도 하고노역장에 끌려가기도 하면서도 마을 사람들의 기형을 고치겠다는 목표만 붙잡고 가는 것이다.

 강경호 작가의 내 강아지들을 만나러 갑니다는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 잠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독특한 소설이다소설 속의 세계는 죽은 이후에 가는 저세상이지만그곳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낙원이나 지옥이 아니라 사람들이 제각각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지금 이 세상처럼 잔인하기도 하고 친절하기도 한 세상이다. ‘미스터 하가 정말 신적인 존재인지아니면 허상에 불과한지, ‘는 미스터 하를 만날 수 있을지아주머니가 찾는 강아지 나라가 어떤 것인지소설은 끝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를 끌어들인다.



<작품 속으로>

 공의 구멍에 들어간 건 순전히 타의였다거부할 수 없는 일종의 의례이고 불가항력적이어서 나뿐만 아니라 누구 하나 원치 않는 까닭에 타의일 수밖에 없다공의 구멍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명확지 않다혹자는 인간의 심판자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이 세계를 창조한 조물주라고 하였다그렇지만 모두 신빙성이 없는지어낸 얘기에 불과하다왜냐면 인간만의 얘기이니까나처럼 인간이면 누구든 구멍을 피할 수 없다다만 구멍에 갇힌 기간이 각자 다를 뿐이다구멍에 갇힌 건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이고그리고 가당찮은 욕심 때문이었다방종에 가까운 욕구를 채우다 못해 다음 세상에서 다시금 살고 싶은 욕심그러한 욕심을 갖지 않았다면 쇠공에 갇히는 고통은 겪지 않았을지 모를 일이다처음 구멍에 들어갔을 때 벽이 말랑하고 몸이 잠기는 듯한 아늑함그렇지만 입구가 닫히고 봉해지는 순간암흑과 함께 찾아든 두려움과 속박이 나의 모든 것인 줄 아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9)

 

 남자가 술 단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저만치 갈 즘노인이 내게 오히려 잘된 일인지 몰라요.” 하고 위로 같지 않은 위로의 말을 하더니대뜸 혹시 밭에 기둥 같은 게 서 있는 걸 봤어요?” 하고 물었다내가 밭 가운데 선 기둥을 떠올려 봤습니다.”라고 간명하게 대답하자 노인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리고 낙담하듯 그렇군요.”라며 고개마저 떨구었다나로선 영문을 알 수 없었다물론 노인이 기둥의 용도를 아는 탓에 이토록 낙심천만 하는 것일 테지만 예사롭지 않은 건 분명했다내가 무슨 까닭이냐고 물어보려는 차에 노인이 애써 차분하게 말했다.

기둥을 봤다면 나나 그대에게 나쁜 징조예요여자들이 누굴 선택할지 모르지만 질긴 고기를 선택했으면 합니다나는 늙었고 그대는 오랜 인고 끝에 막 이곳 세상에 왔으니 더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59~60)

 

 “글쎄요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닐 거예요물론 그자가 진짜 미스터 하의 시자에게 들었다면 맞겠지요이건 내 추측이지만, ‘미스터 하를 저세상이나 이 세상이나 그 어디에서도 만났다는 사람이 없으니 미스터 하는 가상의 존재일 수 있어요그래서 미스터 하를 들먹이는 진짜 시자들이 미스터 하이면서 아닌 양 호도하는 게 아닌가 해요내가 미스터 하의 성소에서 목격한 인물도 분명 여성이었으니까요이런 점들에 미뤄봐서 미스터 하가 동물들 나라의 총집사라는 게 빈말 같지 않다는 겁니다물론 그 총집사 역시 미스터 하로 인식되는 진짜 시자일 수도 있지만……또 내가 덴 하루에 살 때 들은 말 중에 강 저편에 강아지 나라가 있고그 강아지 나라의 출입자를 통제하는 건 여성이다라는 얘기와도 일맥상통하고요아무튼 정우 씨가 미스터 하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덴 하루에 가보는 게 낫지 않겠어요? ‘덴 하루에는 미스터 하의 실체를 알고 있는 재사(才士)가 필시 있을 거예요여기 선민의 도시보다 억압이 덜해 자유롭기도 하고요누가 압니까정우 씨가 덴 하루에서 우연한 인연으로 크로스 라이프’ 주민들의 얼굴 기형을 고칠 처방을 얻게 될지…….” (158)



<작가 소개>

강경호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와 국문과를 졸업했다장편소설로 그날 이전』 『에델바이스』 『천상의 묵시록(전 2포세이돈의 후예들』 『푸른 밤 붉은 수레』 『관용소설집으로 조문시에서 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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