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Waltzing With Mosqui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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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ing With Mosquitoes
나비와북 단편소설 시리즈 3
김주욱 (지은이),유경하 (옮긴이)
나비와북 2024-07-20
원제 : 모기와 왈츠를
정가: 3,200원
기본정보: 68쪽128*182mm100g
ISBN : 9791197648267
목차
Waltzing With Mosquitoes
모기와 왈츠를
책속에서
A mosquito lies in wait until the perfect moment. One must be measured and patient in this battle of wits?rarely is the fool who moves first ultimately victorious.
It was a rainy spring day when I first witnessed the mosquito’s waltz through my open window. It moved lyrically through the air, dodging raindrops perfectly in sync with the music of the Johann Strauss Orchestra that filled my living room. I was in awe of the flexibility and vitality this mosquito displayed. It avoided the raindrops expertly as it danced in ¾ time. At one point a large water droplet smacked it like a boulder, but it glided over its surface and maintained its rhythm. I watched the dancing mosquito, dumbfounded. I knew that to catch mosquitoes I needed to learn their innate sense of rhythm, which means I needed to learn how to waltz.
A man and his sidekick, his trusty mosquito swatter. Together they wage battle against the insidious mosquitoes that invade the man’s apartment in the summer months. To the man, a graffiti artist and social activist wanted by the police, the process is just as meaningful as the result. Capturing a mosquito by hand is his way of fighting back against the injustices of the world, against the unfair and suffocating reality in which he finds himself.
When he finds himself locked in a particularly epic face-off that lasts all throughout the night, through moments of unconsciousness and altercations with his intolerant wife he muses on the nature of art, social resistance, and incurable obsession.
책속으로
한 번에 큰 물방울이 그것을 마치 바위처럼 쳤지만, 그것은 그것의 표면을 미끄러져 통과하며 그 자신의 리듬을 유지했다. 나는 춤추는 모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모기를 잡기 위해서는 그들의 본능적인 리듬 감각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나에게 왈츠를 배우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는데….
한 날개를 펼치고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는 모기. 이 지성의 전투에서는 측정된 행동과 인내가 필요하다 - 선봉에 서는 바보가 결국 승리하는 일은 드물다.
나는 비 오는 봄날, 내 열린 창문을 통해 모기의 왈츠를 처음 목격했다. 그것은 공중에서 서정적으로 움직이며,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비방울을 피했다. 나는 이 모기가 보여주는 유연함과 활력에 감탄했다. 그것은 3/4 박자로 춤을 추며 비방울을 뛰어넘었다. 한 번에 큰 물방울이 그것을 마치 바위처럼 쳤지만, 그것은 그것의 표면을 미끄러져 통과하며 그 자신의 리듬을 유지했다. 나는 춤추는 모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모기를 잡기 위해서는 그들의 본능적인 리듬 감각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나에게 왈츠를 배우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저자소개: 김주욱
2014년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한 장편소설 『표절』을 시작으로 2015년 아르코 창작 기금 선정 단편소설집 『미노타우로스』, 2016년 경기문화재단 단독출판 선정 중‧단편 소설집 『허물』, 2017년 그림의 이야기와 소설의 이미지가 만나는 단편소설집 『핑크 몬스터』, 2019년 교보문고 eBook 10minute 초단편 오디오북 <오이모독죄> <부드럽고 달콤한 맛> <빨간 유도등> <크리스마스 케이크>, 2020년 화가들의 삶과 대표작품을 재해석한 스마트소설집 『그림이 내게 와서 소설이 되었다』, 2021년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제주 4‧3 항쟁의 형식적 변주를 담은 장편소설 『물북소리』, 2024년 짧은 파란이 빚어내는 긴 여운을 담은 스마트소설집 『찰나』 등을 펴냈다. 제5회 천강문학상 소설대상, 제23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번역가 소개: 유경하
번역과 영어 교육 분야에서 20년의 경력을 가진 번역가입니다. 그녀는 콜로라도에서 자랐고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한국에서 남편과 강아지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출판사서평
한 남자와 그의 조수, 신뢰할 수 있는 모기 채찍. 함께 그들은 여름에 남자의 아파트를 침범하는 악성 모기들과 싸운다. 그 남자는 경찰에게 수배 중인 길거리 예술가이자 사회 운동가로, 그 과정은 결과만큼 의미가 있다. 손으로 모기를 잡는 것은 그의 세상의 불의에 맞서 싸우는 방법이며, 그가 스스로를 발견하는 불공정하고 질식하는 현실에 맞서는 방법이다. 특히 밤새도록 이어지는 엄청난 대결에 갇혀 자신의 무의식적인 순간과 그의 횡포 스러운 아내와의 충돌 속에서 예술, 사회적 저항, 그리고 난치성 집착의 본질에 대해 심사숙고하게 되었다.
나비와북 출판사에서 새로 기획한 작업은 우리나라 단편 소설을 영문으로 번역, 힐링과 여행을 위한 작은 소지품의 기능을 위해 작게 나누어 들고 다니기 쉽게 제작한 책 시리즈 입니다. 한국 단편 소설들은 각각의 향기와 품격을 갖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독특하고 우아한 시선이 더 넓은 세상의 독자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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