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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 소설집 『바르트를 읽는 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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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소설가협회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4-05-15 11:32

본문

ISBN : 979­11­5629­174­9 03810 가격 : 16,000원 문학나무


책 소개

 

 백영 작가의 첫 단편 소설집 『바르트를 읽는 밤』이 문학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집에 수록된 9편의 이야기는 “그림자가 되어 찾아오는 몸 없는 존재들이 들려주는 애가(哀歌)이자, 삶이 산산이 부서진 자들이 희미한 빛을 찾아가는 여정”(김해자 시인의 발문)이다.  「염소」, 「첫, 여행」, 「루나 이클립스」, 「그늘진 자리」는 모두 사회적 참사로 인해 육친과 동료를 떠나보내거나 그림자로 떠도는 이들의 이야기이며, 「바르트를 읽는 밤」과 「입수지점」은 영케어러(가족 돌봄 청년)의 삶을 살아가는 청년의 삶을 담고 있다. 70년대의 정부미 개발에 관여한 육종학자의 비밀과 80년대 노동현장으로 간 대학생의 이야기, 세월호와 유람선 침몰 후 실종자, 용산 참사의 소재를 아우르는 광폭의 서사를 펼쳐 보이는 작가는 죽음 앞에 놓인 죽은 자와 죽음을 지켜보는 자를 통해 삶을 반추해 낸다. 

 작가가 죽음에 주목한 것은 상실을 통해 생(生)에 대한 성찰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다. 생명, 먹고 먹이는 일, 이를 유지하고 존속하는 일, 이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런 까닭에 ‘나’의 삶은 ‘너’와 ‘우리’의 살아있음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한다. 삶, 살아내는 일, 살아가는 일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생(生)을 둘러싼 일상에 포진된 다양한 죽음을 소환해 내고, ‘상실’이 곧 생(生)의 또 다른 방식임을 보여주고 있다.(안미영 평론가 해설). 변신 모티프를 담은 데뷔작 <염소>에서 잠수사가 소명을 다하지 못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염소로 변신하는 것 또한 인간 실존에 대한 소설적 변용의 탐색이다. 


작가는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는 죽음의 제 양태를 보여주고,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다. 그 혹은 그녀는 왜 죽어야 했는지, 그들은 죽기 전에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는지, 그들의 죽음은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한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스스로 죽음을 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는 ‘죽음’앞에 놓인 ‘죽은 자’와 ‘죽음을 지켜보는 자’를 통해 삶을 반추해 낸다. (안미영 문학평론가)


어두운 밤하늘에 저마다 다른 광도의 별들로 흩어져 빛나는 존재들이 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누군가의 한밤중이 지나가고, 한 방울 한 방울 고이 모아 엮어낸 문장 같은 새벽이슬이 만져지는 듯하다. 심연에서 태어난 불꽃이 아니라면, 맹렬히 타오르는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겠다. 아프고 때로 슬플지언정 어둡지 않은 것은 작가의 눈이 죽음이 아니라 거듭나는 삶과 희망을 향해 서 있기 때문이겠다. (김해자 시인)



그동안 내가 한 일은 그림자들이 찾아와서 들려준 말을 번역해서 한 편의 글로 옮기는 일이었기에, 더불어 그 시간은 내 몸과 영혼이 그림자들이 오가는 정류장이 되고 지배를 받은 순간들의 총합이기에 9편의 소설은 ‘그림자의 수인으로서 산 시간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말)


차례

작가의 말 _ 그림자의 그림자 소설 ___ 004

바르트를 읽는 밤 ___ 012

입수지점 ___ 046

강가에 두고 온 시 ___ 076

염소 ___ 102

첫, 여행 ___ 130

루나 이클립스 ___ 154

내가 다다른 곳 ___ 188

재와 사랑의 미래 ___ 220

그늘진 자리 ___ 258

해설 _ 안미영 문학평론가 상실, 생(生)의 또 다른 방식 ___ 281

발문 _ 김해자 시인 몸 없는 존재들이 들려주는 애가 ___ 294 


작가 소개



백영

전북 익산 출생. 고려대 국문과 졸업.

2019년 단편소설 「염소」가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고, 「격리자들」(2021)과 「바르트를 읽는 밤」(2022)으로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았다. 앤솔로지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이 있다.

소설집 『바르트를 읽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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