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판도라의 비밀 상자 속에 숨겨진 운명 (영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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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비밀 상자 속에 숨겨진 운명
(미국 아마존 출판, 초판 2025년 4월 13일)
책소개
불의의 도가니에서 벼려지고 지혜의 불꽃 속에서 다시 태어난 이야기.
정진문은 70세의 나이에 문학계에 데뷔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야망 때문이 아니라, 깊이 살아온 삶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제 80대가 된 그는 그의 가장 심오한 작품, 『판도라의 비밀 상자 속 숨겨진 운명』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80%의 실화와 20%의 허구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가슴 뭉클한 소설입니다.
가난 속에서 태어나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개인적인 비극에 짓눌린 병호는 인간 경험의 가장 어두운 그림자를 견뎌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와중에도 그는 구원, 연민, 그리고 은혜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잃지 않았습니다. 감옥 안에서 그는 예상치 못한 배움을 얻었습니다. 30권이 넘는 고전 문학을 읽고, 동료 수감자들에게 배우고, 선과 악, 잔혹함과 친절의 생생한 현실과 마주했습니다.
434페이지에 달하는 이 장대한 이야기는 단순한 인생 이야기를 넘어, 때로는 보이지 않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우리를 묶는 신비로운 끈, "숨겨진 운명"(인연)에 대한 묵상입니다. 판도라의 신화 속 상자 안에 갇힌 비밀처럼, 우리의 운명은 고통과 구원이 뒤섞인 채, 언제나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서정적인 산문, 흔들림 없는 솔직함, 그리고 깊은 철학적 통찰을 통해, 병호는 독자들을 고난과 치유, 그리고 의미를 찾는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가슴을 울리면서도 통찰력 있는 소설, 『판도라의 비밀 상자 속 숨겨진 운명』은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삶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추천사
탐욕, 증오, 그리고 망상 속에서 인간 정신의 승리 - 김지연, 소설가
정진문 작가는 일흔이라는 나이에 『어부를 고소한 볼락』을 출간하며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이 소설은 그를 한국 문단의 주목을 받게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사춘기 시절의 사랑을 시적, 철학적 표현으로 엮어내는 기존의 작가들과는 달리, 정진문 작가는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의 영감이 아닌, 온전히 살아온 삶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년간의 고난과 인내로 형성된 기억과 성찰의 물줄기를 쏟아낸 것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병호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가난하게 태어나 척박한 땅을 일구고 굶주림을 견뎌내며 땀 흘려 살아남았습니다. 단순하고 성실한 성격의 그는 강간 혐의로 3년간 억울하게 수감되었습니다. 이 트라우마는 체포 후 조현병을 앓았던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석방 후 그는 시장에서 짐꾼으로 일했고, 마사지 치료사, 고철 수집가, 그리고 결국 보석 중개인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확고한 의지로 재정적 자립을 이루었고,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상대로 정의를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80대의 정진문 작가는 그의 문학적 대작이라 할 만한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판도라의 비밀 상자 속 숨겨진 운명』은 그의 놀라운 삶의 궤적을 담아낸 지극히 개인적인 소설입니다. 약 44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약 80%의 생생한 경험과 20%의 허구화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생동감, 감정, 그리고 서사적 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부당한 수감 생활 동안 병호는 30권이 넘는 고전 문학 작품을 읽고, 가장 강인한 범죄자들조차 "선생님"으로 부르며 그를 대했습니다. 이는 겸손의 표현이자 내면의 변화에 대한 그의 열망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화자의 지혜와 수감자들의 범죄, 심리 상태, 심지어 범죄 수법까지 생생하고 통찰력 있게 묘사된 이 작품은 범죄학 연구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생생합니다. 병호가 자신의 수감 생활을 "하버드에서 배운 교훈"이라고 묘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이 표현은 독자들에게 분명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복잡한 인간성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우리는 기쁨, 슬픔, 사랑, 고통을 가져다주는 관계와 사건들에 얽혀 있습니다. 선과 악은 종종 불안한 조화 속에 공존하며, 인간의 조건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욕망, 분노, 무지의 굴레에 갇혀 있지만, 용서와 연민을 통해 우리는 개인적인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화자의 타고난 선함은 압도적인 역경 속에서도 그러한 은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진문 작가는 80대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의 활력과 야망으로 글을 씁니다. 이 대담한 문학 여정에서 그의 지속적인 힘과 영감을 기원합니다.
작가 소개
정진문 작가는 문학적 목소리가 학술관이 아니라 온전히 살아온 삶의 어렵게 얻은 교훈에서 나온 다작 소설가이다. 칠순의 나이에 호평을 받은 소설 「어부를 고소한 바닷속」으로 당돌하게 데뷔한 정 작가는 이후 인간의 회복력과 불의, 일상의 조용한 품격이라는 깊은 곳을 탐구하는 장편소설과 수필, 문학작품 등을 힘있게 집필했다.
그의 주요 소설로는 빅토리아 호수가 만든 현 박사, 알고 싶은 것과 인생 이야기, 빛나는 졸업장, 그 사람의 하늘과 시간, 직지 타임머신 등이 있는데, 각각 도덕성, 기억, 운명에 대한 정작가의 깊은 개인적 참여를 반영하고 있다. 그는 또한 환기 스케치북 주마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정진문 작가의 글은 한국작가소설문학상, 효동문학상 우수상, 충북대학교 수필문학상, 한국작가수필문학상 등 수많은 문학적 영예를 안았다.
소설 외에도 '빨강머리', '선큰눈', '아이가 왜 그럴까', '응답', '나만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피아노 씨의 영혼을 사랑한 바이올리니스트', '형제들의 재회', '열쇠는 내 가슴에 있었다' 등 수십 편의 단편 작품과 에세이를 썼는데, 이는 연민과 지혜, 감성적 솔직함이 풍부한 평생의 스토리텔링에 해당한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와 신한국작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제 80대에 접어든 그는 숨겨진 운명과 같은 이야기가 우리를 진정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의 절박함과 명료함으로 글을 계속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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