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집 접시를 줍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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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줍는 여자
◆ 책 소개
실화(實話)를 바탕으로 한 단편소설 아홉 편이다.
인생의 아픔과 마주한 순간들…. 삶은 아름답지만, 그 안에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고통과 상처가 존재한다. 꿈과 좌절, 사랑과 이별,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실까지….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형태의 아픔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이 단편소설집은 그런 인생의 아픔들을 담아냈다. 주인공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간다. 어떤 이는 상처를 통해 성장하고, 또 다른 이는 아픔 속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끝없는 방황 끝에 작은 희망을 붙잡기도 하고, 그저 고요히 상처를 끌어안기도 한다.
「접시를 줍는 여자」, 「란(卵)」, 「참고인」, 「밥은 꽃보다 무겁다」 등이 개인적 아픔이라면, 「여든여덟 이후에도」, 「올챙이 수송 작전」, 「누군가는」, 「경계인의 고백」 등은 시대적 아픔이라고 할 수 있다.
◆ 저자
이윤협
『한국소설』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문예지 등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수필집 『셋째 부인을 얻고 싶다』를 냈다. LG그룹, 국가정보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 경기도시공사 등에서 일했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 차례
작가의 말
란(卵)
접시를 줍는 여자
참고인
밥은 꽃보다 무겁다
여든여덟 이후에도
올챙이 수송 작전
누군가는
알파고
경계인의 고백
◆ 책 속으로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제안이다. 순간, 인희의 머릿속에 준호를 쏙 빼닮은 아이의 얼굴이 그려졌다. 눈만은 꼭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난자 제공자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남편과의 사이에 다른 여자가 끼어들게 된다는 불쾌감과 거부감을 눌러주었다. 강희의 유전자라면 자신과 준호의 2세를 만드는 데 손색이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입양을 하는 것도 대리모 출산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강희의 난자를 받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판단이 섰다.” - 「란(卵)」에서
◆ 출판사 서평
인생의 아픔과 마주한 순간들…. 삶은 아름답지만, 그 안에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고통과 상처가 존재한다. 꿈과 좌절, 사랑과 이별,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실까지….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형태의 아픔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이 단편소설집은 그런 인생의 아픔들을 담아냈다. 주인공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간다. 어떤 이는 상처를 통해 성장하고, 또 다른 이는 아픔 속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끝없는 방황 끝에 작은 희망을 붙잡기도 하고, 그저 고요히 상처를 끌어안기도 한다.
자매간 난자 제공과 갈등을 다룬 「란(卵)」, 완벽하게 파산한 남자와 자폐아 아들을 둔 여자의 심경 고백을 다룬 「접시를 줍는 여자」, 열여섯 살 연상녀와 열애에 빠진 아들을 이해할 수 없는 부모의 분투를 다룬 「참고인」, 부지불식간의 미투에 휘말려 버린 노 교수의 회한을 다룬 「밥은 꽃보다 무겁다」 등이 개인적 아픔이라면, 여든여덟 나이에 찾아온 요양원에서의 사랑을 다룬 「여든여덟 이후에도」, 발주처 키맨인 사우디 왕족의 정자 검사 에피소드를 다룬 「올챙이 수송 작전」, 군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누군가는」, 송두율의 귀국과 구속 사건을 다룬 「경계인의 고백」 등은 시대적 아픔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 실화(實話)를 바탕으로 했다.
이 책의 작품들은 단순히 아픔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아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과 인간다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픔은 우리를 무참히 무너뜨린다. 하지만, 그 아픔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기도 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기도 한다. 이 단편소설집은 그런 반전의 순간들을 조용히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인생의 아픔과 상처 앞에서 절망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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