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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주 장편소설 대한(大韓) 일본인(日本人) 소다 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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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소설가협회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5-05-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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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韓) 일본인(日本人) 소다 가이치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희주 작가가 소다 가이치(曾田 嘉伊智)의 생애를 다룬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조선인보다 더 조선을 사랑했던 일본인이라는 딱지가 따라다니는 소다 가이치는 일본 야마구치현 출신으로 대한제국 및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일본인 선교사로서 1905년 조선에 정착하여 영어 교사였던 우에노 다키(上野タキ)와 결혼 후 1921년부터 가마쿠라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평생을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는 데 전념하며 조선을 도운 양심적인 일본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어린 시절 한학을 공부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21세에 고향을 떠나 나가사키에서 광부로 일하는 등 긴 방랑 생활을 하였다. 25세에는 홍콩에서 노르웨이 상선의 선원으로 일하고, 1896년 청일전쟁 이후 일제의 식민지가 된 대만으로 가 독일계 공장에서 사무원 겸 통역관으로 근무하지만, 산악지대를 방랑하는 등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 그러다 189932세였던 그는 한 경험을 통해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다. 당시 대만에서의 불안정한 생활로 과한 음주를 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어느 날 만취한 상태로 길거리에서 쓰러져 죽어가던 도중 한 조선인이 소다를 업고 여관에 데려가 식비와 숙박비, 약값까지 마련해 주고 떠난 것이다. 이름 모를 조선인에게 도움을 받은 그는 자신을 구해준 조선인의 조국을 위해 은혜를 갚겠다면서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대한제국에 들어와 황성기독교청년회에서 일본어 교사로 활동하였다. 저자는 이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제 나는 일본을 버린다. 타이완과 오키나와를 먹어 치우고는 이제 조선을 강탈하려 하며 중국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은 무력 우선주의 일본을 버린다. 어제부로 소다 가이치란 일본인은 죽었다. 새로 태어난 소다 가이치로서 새로운 삶, 인정으로 무장하고 감동을 일으키는 인생을 살아야겠다. 나를 살린 조선인, 한 사람을 알면 백 사람을 알고 조선인 전체를 짐작할 수 있다. 인정이 흐르는 민족, 사방에서 한입에 집어삼키려 날카로운 이빨을 감추고 달려드는 만만한 먹잇감이 된 그의 위태로운 조국, 조선을 위해 살아갈 것이다. 그러려면 답은 정해졌다. 조선으로 가야지.”- 본문에서

그 후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전도로 기독교인이 되었다.

 

소다 가이치 부부는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잠들어 있는 유일한 일본인이다. 한국 정부는 그의 업적을 기려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인 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한편 이 책을 출판한 평화누리협동조합은 대한 일본인 소다 가이치외에도 강태욱 이사장의 이것 저것 내 맘대로 쓴 글을 이미 펴냈고,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기획 소설로서 타니안섬의 스티브 박, 시베리아 벌목공으로 일하다 탈북한 인사의 역정,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조국 강토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다룬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주 작가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작(詩作) 활동을 하다 월간문학신인작품상에 중편 내 마음속의 느티나무당선되어 소설계에 입문했다. 저서에는 시집 나무는 바람에 미쳐버린다(2002)네페르타리(2004)가 있고, 소설집 내 마음속의 느티나무(2013) 이 시대의 봉이(2013) 싹수가 노랗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2018) 절벽과 절벽 사이를 흐르는 강(2021)과 장편소설 사랑의 파르티잔(2008) 안낭아치(2016)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2020)가 있다. <한국소설문학상>(2021),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컨텐츠 선정(2021), <박종화문학상>(2022), 부천시승격 50주년 기념 제1<부천시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수주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문협70년사 편찬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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